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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이돌 20차례 찌른 男"내가 보낸 선물 반송시켜 홧김에 그랬다"

일본 인기 걸그룹 멤버가 수십 차례 흉기에 찔려 열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가해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언급했다.


도미타 마유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일본 인기 걸그룹 멤버가 수십 차례 흉기에 찔려 열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가해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도쿄신문은 걸그룹 멤버 도미타 마유(20)를 흉기로 찌른 남성팬 이와사키 도모히로(27)는 도미타에게 보낸 선물이 반송된 것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 이와사키는 경찰 조사에서 "(도미타에게) 선물을 보냈지만 반송됐다"며 "이것에 대해 따졌는데 애매한 대답만 해서 홧김에 찔렀다"고 대답했다.

 

그는 지난 21일 오후 5시쯤 도쿄의 한 공연장 주변에서 도미타의 목과 가슴을 비롯한 신체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라이브 공연에 출연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도미타는 상해를 입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도미타는 지난 3월 "몇 달 전부터 한 남성팬이 자신을 미행하면서 전화번호를 물어봤지만 거절했다"면서 "무섭다"고 팬들에게 토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도미타가 직접 경찰서를 찾아 용의자에게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신고한 사례가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하면서 경찰의 무능한 대응에 비판하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