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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폭행사건 50대 배달원의 딸이 올린 댓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 배달원이 '고객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배달원 친딸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 배달원이 '고객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배달원 친딸이라고 주장한 여성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객 폭행으로 논란을 빚은 맥도날드 배달원의 친딸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남긴 댓글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너무 억울하다. 피해자가 폭행을 당했다는 말은 거짓"이라며 "오히려 피해자란 사람이 배달원에게 달려와 배를 바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안으로 들어간 이유는 헬멧을 뺏어가 '너도 2시간 동안 당해봐라'고 베란다에 던졌기 때문"이라며 "헬멧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MBN 뉴스8은 맥도날드 배달원이 고객의 집에 들어가 "죽고 싶어. 불 질러 버릴거야!"라고 소리지르며 폭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A씨는 "아버지가 흥분하셔서 욕설을 하시고 대처하신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 맞다"며 "그런데 아버지가 가족들 먹여살리시겠다고 배달일을 하셨는데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으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 전에 이런 일을 겪으시고도 가족들한테는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계셨다"며 "매장시키겠다는 협박을 당하면서도 아내와 자식이 피해입을까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댓글을 남긴 여성이 맥도날드 배달원의 친딸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A씨의 댓글이 올라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맥도날드 폭행사건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배달원이 경찰로부터 '불안감 조성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만둔 것이 아니라 잠시 휴직한 상태"라고 밝혔다.

 

※ 맥도날드 배달원이 고객 집에 무단침입한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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