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아빠 차로 '과속 인증샷' 촬영하다 앞차 충돌한 18세 소녀

자신이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는지를 인증샷으로 남기려다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소녀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Independent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자신이 얼마나 빨리 달리고 있는지를 인증샷으로 남기려다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간 소녀의 행동이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SNS에 과속 인증사진을 남기려다 대형 사고를 낸 18세 소녀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사는 소녀 크리스탈 맥기(Christal McGee)는 아빠의 고급 승용차 메르세데스 벤츠 C230을 몰던 중 대형 사고를 냈다.

 

해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SNS '스냅챗'의 스피드 필터 기능을 사용해 친구들에게 인증사진을 보내려다 일어난 사고였다.

 

사고가 난 지점의 법정 제한 속도는 시속 89km였지만 맥기는 과속을 자랑하기 위해 182km로 달렸고, 아무 것도 모른 채 운전을 하고 있던 앞차와 충돌한 것이다.

 

맥기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실려가 수술을 받은 뒤 회복을 기다리고 있지만 앞차에 타고 있던 피해자는 심각한 뇌손상을 입어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만 걸을 수 있는 암담한 처지가 됐다.

 

이에 피해자는 "스냅챗과 저 소녀가 내 인생을 망쳤다"며 각각 소송을 제기했지만 스냅챗 측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