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신소동을 벌이던 여고생을 119구조대가 직접 구조하는 모습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충북 청주에서 한 여고생이 투신 소동을 벌이다 구조됐다.
21일 청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 A(18)양이 학교 4층 난간 끝에 걸터앉아 1시간이 넘도록 "뛰어내리겠다"고 외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주 동부소방서 119구조대는 A양이 투신하는 사태에 대비해 에어 매트를 설치한 뒤 곧바로 설득에 들어갔다.
담임교사와 같은 반 친구들도 함께 설득한 끝에 A양은 마음을 돌렸고, 약 1시간 20분 만에 상황이 무사히 종료됐다.
학교와 경찰 측은 A양을 위로하는 한편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투신소동을 벌이던 여고생을 119구조대가 직접 구조하는 모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