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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학생 위해 부산대가 내놓은 '1천원 오므라이스'

부산대가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므라이스를 1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천원 짜리 오므라이스 / 연합뉴스

 

[인사이트] 곽한나 기자 = 부산대가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므라이스를 1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고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18일부터 토요일과 방학 기간을 제외한 주중에 재학생들에게 학생식당인 금정회관과 샛벌회관 등 2곳에 1천원 짜리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1천원 아침 메뉴에는 오므라이스를 비롯해 닭가슴살샌드위치, 육개장, 어묵볶음, 삶은 달걀 등의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학생증이나 모바일 도서관 이용증을 지참해야 한다.

 

전날 오전 유영현 총학생회장과 식당을 찾은 안홍배 총장직무대리는 학생들과 나란히 앉아 아침 메뉴인 오므라이스를 함께 먹으며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안홍배 총장직무대리와 유영현 총학생회장 / 연합뉴스

 

이날 아침 식사를 맛본 학생들은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메뉴다", "이제 한끼 식사로 충분한 양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1천원 아침 메뉴는 총학생회 공약으로 대학본부의 지원, 식당운영 업체의 협조로 시행에 이르게 됐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이른 새벽부터 도서관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대 이어 부산대 학생도 '1000원'에 아침밥 먹는다 주머니가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을 위해 대학들이 잇따라 1천원짜리 식당 메뉴를 선보여 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