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주차된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길가에 서있던 5살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제동장치가 풀린 차에 치여 A양(5)을 숨지게 한 혐의로 차량 주인 B씨(38)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낮 3시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유치원 주차장에 주차된 SUV차량이 제동장치를 제대로 걸지 않아 차가 뒤로 밀리면서 길가에 서있던 A양이 치여 숨졌다.
A양은 어린이집을 마치고 통학차량을 기다리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양은 끝내 숨졌다.
또 함께 기다리던 어린이집 교사 한 명도 차에 부딪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주차장이 경사가 있어 전면 주차된 차가 뒤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며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