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 12억 돌파"... 17년 만에 최초 기록

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194만원으로 2008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2억원을 돌파했다.


26일 KB국민은행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194만원을 기록했다. 전월 11억9366만원과 비교해 0.69%(828만원) 올랐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2억원을 뚫은 것은 2008년 12월 통계 공표 시작 이후 처음이다. 강북권은 용산·성동·마포·노원 등 한강 북쪽 14개 자치구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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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3월 11억1831만원으로 처음 11억원대에 진입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6월 11억5609만원, 7월 11억6880만원, 8월 11억8129만원, 9월 11억9366만원을 거쳐 이달 12억원을 넘어섰다. 7개월간 8363만원 상승해 상승률은 7.48%에 이른다.


실거래 시장에서도 강북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전용 84㎡는 이달 10일 15억5000만원(27층)에 매매됐다. 올해 1월 같은 면적·층 거래가격 12억7500만원보다 2억7500만원 높다.


도봉구 창동 '동아청솔' 전용 84㎡(18층)는 이달 8일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 거래된 10억3000만원(19층)과 견줘 2억원 넘게 올랐다.


다만 상승 속도는 주춤했다. 월간 상승률은 9월 1.05%에서 10월 0.69%로 낮아졌다.


bvbvbv.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월간 상승액도 약 1237만원에서 828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가격 상승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한강 남쪽 11개 자치구를 포함한 강남권 평균 매매가격은 20억1961만원으로 전월보다 0.58% 상승했다.


지난달 20억791만원으로 처음 20억원대에 올라선 이후 이달에도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권 중위 매매가격은 16억8167만원으로 전월 대비 1.00% 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3546만원으로 전월 16억2469만원보다 0.66% 올랐다. 서울 전체 중위 매매가격은 13억2167만원으로 전월 대비 0.63% 상승했다.


가격지수에서도 강북권 주요 지역의 강세가 확인된다. 이달 강북14개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0% 상승해 강남11개구 상승률 0.35%를 앞질렀다. 강북14개구 전체 자치구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했다.


jhghghg.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1.52%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종로구(1.32%), 도봉구(1.29%), 성북구(1.25%), 중랑구(1.14%), 동대문구(1.10%) 등도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33%, 0.04% 하락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0.61%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8월 1.14%, 9월 1.13%에 이어 두 달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전월보다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강북권 주요 지역은 서울 전체 상승률을 웃도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9887만원으로 9억원에 근접했다. 전월보다 0.79% 올랐으며 9억원까지 약 113만원 남았다. 수도권 중위 매매가격은 6억2333만원으로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