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훼손한 30대 여성, 군 당국에 체포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 지역 민간인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일반전초(GOP)까지 접근한 30대 여성이 군 당국에 붙잡혔다.


26일 아주경제가 보도한 내용을 보면, 지난 24일 민통선 북쪽 지역에서 정체불명 인원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군 당국은 즉각 수색 작전에 돌입했으나 당시에는 해당 인원을 찾아내지 못했다.


하루가 지난 25일, 군은 GOP 인근에서 경계용 광망 여러 곳이 절단된 사실을 확인했다. 광망은 철책선에 부착해 침입자의 접근이나 접촉 시도를 탐지하는 경계 장비다.


origin_긴장감도는민통선.jpg뉴스1


군은 수색을 계속 진행한 끝에 25일 오후에야 30대 여성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신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전날 민통선 북쪽에서 포착된 인원도 A씨로 보고 있다.


A씨는 1박 2일간 민통선 북쪽 구역에 은신하면서 군의 추적을 피했고, 이후 GOP 지역까지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전에 마련한 도구를 사용해 경계용 광망 수십 곳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합동조사팀은 A씨를 대상으로 민통선 북쪽 진입 과정, GOP 접근 의도, 광망 파손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