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2주 350만원 산후조리원 알아본 아내... 남편 "우리 엄마가 봐주면 공짜"

출산 두 달 앞둔 40대 임신부가 산후조리원 비용을 남편에게 언급했다가 받은 반응에 실망감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리원 비용 얘기했더니 남편이 계산기를 꺼내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마흔의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며, 출산일까지 약 두 달 정도 남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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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산후조리원을 알아보다가 2주 요금이 350만원인 곳을 찾았다. 이를 남편에게 말하자 남편은 곧바로 계산기를 꺼내 "하루에 25만원이네? 호텔보다 비싸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집에서 산후도우미 부르면 얼마야? 우리 엄마가 와서 봐주면 공짜잖아"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남편이 비용을 절감하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시어머니가 와서 아이를 돌보면 공짜라는 발언에는 특히 마음이 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어머니가 오시면 공짜라는 거 진짜 남편 입에서 나온 말"이라며 "그 공짜가 저한텐 제일 비싼데"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돈 아까워하는 건 이해한다. 저도 지금 일 안 하니까"라면서도 "마흔에 첫 출산인데 제 몸 회복하는 비용을 이렇게 하루 단가로 쪼개니까 좀 서운하더라"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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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산후조리원 이용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며, 집에서 산후도우미를 이용해 산후조리를 한 경험자들의 의견을 구했다. "조리원 안 가고 산후도우미로 버틴 분들은 할 만했는지 궁금하다"며 "그게 할 만하면 저도 그냥 양보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산후조리의 필요성과 비용 부담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집에서 조리할 경우 산후도우미가 퇴근한 이후에는 결국 직접 육아를 해야 하므로 남편에게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비용이 들더라도 시어머니와 함께 지내면 편하게 휴식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출산 후 몸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