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단순 축제 넘어 '펫코노미 인프라' 띄운다... 서울시, 31일 '서울댕냥데이즈' 개최

서울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부터 유기동물 입양, 반려동물과의 이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반려문화 축제를 마련한다.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해 반려인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6일 서울시는 오는 31일 마포구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2026 서울댕냥데이즈'를 처음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려의 하루'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메인 무대 문화마당에서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음악에 맞춰 호흡을 맞추는 독댄스 공연과 반려동물 패션쇼가 펼쳐진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일상 등을 담은 '서울동물사랑 60초 영화제' 선정작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origin_유기견입양부터반려동물과이별까지…서울시댕냥데이즈연다.jpg'2026 서울댕냥데이즈' 포스터 / 서울시


음악 공연도 이어진다. '댕냥콘서트'에는 하하와 김나영을 비롯한 싱어송라이터들이 무대에 오르며, 오후 5시에는 팝페라 그룹 빅토리아의 '씨네마 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영화 '멍뭉이'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배우 유연석이 유기견 '리타'를 입양하게 된 과정과 영화 촬영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특별 인터뷰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T2 실내공연장에서는 반려동물을 소재로 활동하는 신진작가 다희·오지우·임정철·정하경·쪼야·팻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이 스티커를 붙이거나 색칠하는 방식으로 벽면 작품을 함께 완성하는 '메모리월' 체험도 운영한다.


T2 야외공연장에서는 낮 12시부터 작가와 반려동물 인플루언서 '원샷한솔'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후 4시 열리는 '오늘도, 안녕'에서는 펫로스 상담실을 운영하는 조지훈 원장과 설채현 수의사가 반려동물과의 이별에 대처하는 마음가짐과 치유 방법을 소개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열리는 '핌키 레드카펫 입양제'에서는 임시보호 중인 유기견들이 무대에 올라 새로운 가족을 찾는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VR) 동물원과 반려견 성향 알아보기, 장난감·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장 내 7개 구역을 둘러보는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반려견 순찰대는 행사장 안내를 맡는 동시에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 등 반려동물 예절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월드컵제2공영주차장과 평화의공원주차장에서 문화비축기지 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유기동물의 입양부터 반려동물과의 이별까지 세심히 살피는 다양한 반려문화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