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너희 엄마는 반찬을 이것밖에 못 하냐"... 6살 손녀 앞에서 며느리 깎아내린 시모

여섯 살 딸 앞에서 며느리의 반찬 솜씨를 비하한 시어머니 때문에 딸까지 엄마를 무시한다며 조언을 구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린 자녀 앞에서 며느리의 살림 솜씨를 공개적으로 깎아내린 시어머니와 그로 인해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여섯 살 된 손녀가 바로 앞에 있는 자리에서 "너희 엄마는 반찬을 이렇게밖에 못 만드냐"며 웃음을 섞어 비꼬는 말을 던졌다. 


ee8bd8b1-845d-4914-aa15-0e7817b1de8e.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식사 자리에서 농담을 핑계 삼아 며느리의 가사 능력을 면전에서 평가절하한 셈이다.


문제는 해당 발언이 어린 딸에게 그대로 학습됐다는 점이다. 모방 심리가 강한 여섯 살 딸은 할머니의 말을 고스란히 흡수해 식사 도중 "엄마는 반찬을 못 한다"며 A씨에게 똑같이 핀잔을 주기 시작했다. 


아이의 언행을 바로잡아야 할 상황에서, 원인을 제공한 시어머니에게 정식으로 항의해야 할지 깊은 갈등에 빠졌다.


hgh.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이 앞에서는 제발 그런 언행을 자제해 달라고 시어머니께 직접 말씀드려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고부 갈등으로 번질까 두려워 말을 아끼면서도, 정서 발달 시기에 놓인 자녀가 엄마의 권위를 부정하고 무시하는 태도를 배울까 우려된다는 호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즉각적인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누리꾼들은 "아이 앞에서의 인신공격은 농담이 아닌 명백한 정서적 학대이자 엄마에 대한 가스라이팅", "아이의 훈육과 부모 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아이 앞에서는 말씀 조심해 달라'고 그 자리에서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남편을 통해 강력히 경고하고 재발 시 시댁 방문을 중단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