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항대교에서 바다로 추락한 시민을 군 장병이 발견해 해경과 협력으로 구조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육군 제53보병사단은 지난 17일 오전 2시 52분쯤 부산 남항대교에서 시민이 바다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53사단 부산여단 17해안감시기동대대 소속 심현석 일병은 열상감시장비(TOD)를 활용해 해안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남항대교 위에 오랜 시간 멈춰선 차량과 시민을 포착했다.
육군 53사단
심 일병은 이 상황을 장민서 하사에게 즉각 보고했다. 장 하사는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판단하고 부산해경 남항파출소에 상황을 알린 뒤 출동을 요청했다.
해당 시민은 남항대교 아래 콘크리트 구조물에 매달려 있다가 결국 바다로 추락했다. 출동한 해경은 현장에 도착해 시민을 무사히 구조했다.
53사단은 빠른 상황 전파로 인명 구조에 기여한 장 하사와 심 일병에게 포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 하사는 "군과 해경이 해안 경계 작전 매뉴얼에 따라 빠르게 대응한 결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철저한 해안 감시와 경계 태세를 유지해 부산 해역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53사단은 지난해 8월에도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조류에 밀려 표류하던 10대를 발견해 해경에 위치 좌표와 기상 상황 등을 전달하며 구조를 도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