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58세 남성, 고교 시절부터 헌혈 300회 달성... "건강 허락하면 계속"

고등학교 재학 시절 헌혈 버스에서 처음 헌혈에 나선 정연호(58)씨가 지난 17일 헌혈의 집 경주센터에서 300회 헌혈을 달성했다.


20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은 정씨가 헌혈의 집 경주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고등학생 때 학교를 방문한 헌혈 버스에서 생애 첫 헌혈을 경험한 뒤 '건강할 때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 봉사가 헌혈'이라는 신념을 갖게 됐다. 이후 혈액 부족 소식을 접할 때마다 헌혈의 집을 찾아 생명나눔을 실천해왔다.


AKR20261020071400057_01_i_P4_20261020111926277.jpg울산혈액원


정씨는 지속적인 헌혈을 위해 술과 담배를 멀리했으며, 20년간 배드민턴을 즐기며 체력 관리에도 힘썼다.


정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힘이 닿는 데까지 헌혈을 계속하고 싶다"며 "바늘이 무서워 망설이는 분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아프지 않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봉사"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황두섭 울산혈액원장은 "오랜 시간 건강관리를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해 온 정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