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총괄 사장 교체 인사를 단행한다.
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루크 강 총괄 사장이 16년간의 재직을 마치고 은퇴하며, 캐롤 초이 EVP가 12월 1일자로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캐롤 초이는 현재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 부사장(EVP)을 맡고 있다. 그는 신임 총괄 사장으로서 스튜디오, 디즈니+,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소비재, 미디어 네트워크, 콘텐츠 세일즈 등 아태지역 내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또한 한국, 범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지역을 책임진다.
앨런 버그만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문 회장과 지미 피타로 ESPN 회장은 "루크 강은 아태지역에서 디즈니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탁월한 리더이자 핵심 원동력이었다"며 "그는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뛰어난 팀을 구축하는 한편, 아태지역 팬들과 디즈니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두 회장은 이어 "캐롤 초이는 폭넓은 운영 경험과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감각, 아태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검증된 디즈니의 리더이자, 아태지역의 다음 장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덧붙였다.
루크 강은 "큰 성장과 변화의 시기에 디즈니 아태지역을 이끌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디즈니의 스토리와 브랜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인 아태지역에서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캐롤은 우리의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열정, 소비자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지닌 뛰어난 리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모멘텀을 이어가며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 캐롤 초이 아태지역 미디어 마케팅 및 로컬 콘텐츠 총괄(EVP) /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컴퍼니 © DISNEY
캐롤 초이는 "이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며,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준 루크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아태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들과 역동적인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가 자리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임직원 및 파트너들과 함께 뛰어난 스토리와 경험을 선사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아태지역 팬들과 디즈니의 유대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즈니에서 20년간 재직한 캐롤 초이는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EVP로서 지역 내 스튜디오 사업과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통합 마케팅을 총괄했다. 그는 디즈니 재팬과 디즈니코리아 대표를 역임했으며, 범중화권에서도 주요 리더십 직책을 맡았다.
재직 기간 동안 디즈니+의 출시와 성장, 스튜디오 사업 확대에 기여했으며, 아태지역의 주요 스토리텔러 및 인재들과 장기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루크 강은 2011년 디즈니코리아 대표로 디즈니에 합류한 이후 범중화권 및 북아시아 사업을 이끌며 현지화 강화, 디지털 혁신, 소비자와의 접점 강화 등을 통해 디즈니의 입지를 넓혔다.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시장, 사업, 브랜드 전반의 성장을 가속화했으며, 디즈니+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출범도 이끌었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크리에이티브 투자를 추진하며 디즈니가 아태지역을 선도하는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