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자금을 더 많이 부담하고 시댁 3분 거리에 살며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과 제사 음식 준비까지 도맡은 며느리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나 같은 며느리 또 없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 자금을 더 많이 부담한 것은 물론, 시댁과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며 시가 식구들을 살뜰히 챙긴다는 한 여성의 글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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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고 싶다며 결혼 생활 전반의 행보를 나열했다. 그는 "결혼 자금을 남편보다 더 많이 해왔고, 현재 시댁과 3분 거리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어머니의 문화생활을 위해 KBS1 '가요무대' 방청권은 물론, 티켓팅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가수 이찬원과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까지 직접 구해 보내드렸다고 전했다.
명절과 제사 등 집안 대소사에서도 헌신적인 태도를 보였다. 작성자는 "제사 두 번, 명절 두 번까지 합쳐 일년에 네 번씩 제사 음식을 돕고 시댁 손님맞이를 도맡아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시어머니부터 작은어머니까지 친척 어른들의 손을 잡고 어깨를 주무르며 살갑게 다가간다고 덧붙였다.
시가 식구들을 향한 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틈만 나면 시누들 집에 선물을 보낸다"며 "예쁜 잠옷을 사 입고 좋으면 시누이들 몫까지 챙겨 보내고, 맛있는 밀키트를 발견하면 시조카들을 생각해 배송해 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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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미혼인 남편의 형을 위한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까지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남편 정말 장가 잘 왔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부 갈등과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불화가 잦은 요즘,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댓글 창에는 "요즘 보기 드문 진정한 유니콘 며느리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성공만으로도 효도의 끝판왕을 찍었다", "저 정도로 배려할 줄 아는 성품이면 남편도 평생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지나친 헌신이 가져올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처음에는 고마워하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저 헌신을 당연한 의무로 여기는 게 사람 심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시댁 3분 거리에 살면서 과도하게 얽히다 보면 작은 실수 하나에도 크게 서운해질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