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남편 숨 쉴 때마다 쿰쿰한 콧바람 냄새... 비위 상해서 스킨십하기 싫습니다"

배우자의 호흡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쾌한 냄새가 반복적으로 풍겨 신체 접촉마저 꺼려진다는 여성의 고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의 콧바람에서 나는 악취로 인해 스킨십을 기피하게 됐다는 아내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남편과 일상적인 시간을 보낼 때는 괜찮지만, 물리적으로 상대방보다 낮은 위치에 자리하거나 거리가 밀착될 때마다 코를 찌르는 악취를 감지한다고 털어놨다.


평상시 가만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동작만으로도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밀려온다는 설명이다. 강한 악취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위가 상할 정도여서 남편이 가까이 다가올 때마다 자리를 피하게 된다고 토로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특히 포옹을 하거나 나란히 누워 있을 때 냄새가 더욱 짙어져 부부 관계에도 지장이 생겼다.


글쓴이는 "남편이 아무렇지 않다가도 숨쉴 때마다 올라오는 냄새 때문에 갑자기 비위가 상한다"며 "스킨십을 포함해 어떤 접촉도 피하고 싶어질 정도"라고 적었다. 이어 "대체 어떤 원인이 있어야 코로 쉬는 숨에서 이런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순한 위생 관리 소홀을 넘어 이비인후과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축농증(부비동염)이나 비염, 비중격만곡증 등이 발생하면 콧속 분비물이 정체되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들숨과 날숨을 통해 심한 악취가 배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편도결석이나 역류성 식도염, 잇몸 염증 등 구강 및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 코 뒤쪽 비강 통로로 연결돼 호흡 시 냄새를 유발하는 경우도 흔하다.


네티즌들은 "코 질환은 본인이 냄새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상처를 주지 않는 선에서 사실대로 털어놓고 이비인후과와 치과 진료를 함께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