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아시안게임 유도 결승에 욱일기 응원 등장... 조직위는 별다른 제재 안 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욱일기를 든 일본인 관람객이 포착되며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과 카자흐스탄의 결승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관중석에서 욱일기를 흔드는 일본인 관람객이 목격됐다. 현장에서 이를 발견한 유도계 관계자가 대회 조직위원회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지만, 조직위는 특별한 제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6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국 아시안게임 막판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 것을 누리꾼들이 제보해주셨다"며 이 사실을 공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AG 조직위원회에서 욱일기 응원을 허용한다고 대외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태의 원인을 짚었다.


서경덕 교수는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에 고발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욱일기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첨부한 메일에서 그는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태평양전쟁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이런 욱일기를 들고 응원하는 건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국민들의 눈치를 보느라 욱일기 반입을 허용한 AG 조직위원회의 분명한 잘못이다. 이제는 OCA가 나설 차례"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는 "아시아인들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행사를 치르기로 약속한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향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는 욱일기 응원이 등장하지 않도록 OCA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스포츠 행사에서 욱일기가 퇴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일본은 스스로 자신들의 수준이 바닥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최악의 아시안게임" "국제스포츠연맹에서 개최와 출전 자체를 막아버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거센 비난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