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독감 벌써 유행인데... 21일부터 '무료 접종' 시작, 대상은?

정부가 2026~2027절기 국가예방접종용 인플루엔자 백신 1천233만 도즈를 확보하고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올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접종 일정도 앞당겼다.


20일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을 21일부터 시작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6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접종은 내년 4월30일까지 이어진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14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독감백신 무료 접종,13일부터 청소년 무료 접종,순차적으로 무료 접종 재개,중고등학생 먼저 접종 시작,혼잡 피하기 위해 접종 시기 세분화GettyimagesKorea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유난히 빠르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7주차(9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31.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간 6.7명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증가세다. 37주차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287명으로 전년 동기간 459명보다는 적지만, 최근 8주간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외출 후 손씻기, 기침 시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19세 49세 성인,2천만명,코로나 백신 11월 접종,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고령 만성질환자 의료기관 종사자 우선GettyimagesKorea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연휴 중에도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백신 수급 차질 우려를 불식시켰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에 사용되는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 백신 약 1천233만 도즈를 확보했으며 조정된 일정에 맞춰 의료기관에 순차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노피가 공급할 예정이었던 물량 중 초기 공급 지연이 예상된 50만 도즈는 녹십자 제품으로 대체했다. 이에 따라 국가예방접종을 위한 정부 조달 물량 약 1천233만 도즈는 변동 없이 유지된다.


정부는 제조사·수입사와 협의해 백신 37만 도즈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물량은 전량 민간 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며 추가 공급 가능 물량과 시기도 제조사·수입사와 계속 협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 물량은 21일 접종 시작 전에, 어르신 접종 물량은 10월6일 접종 시작 전에 각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사망,화이자 하혈,화이자 사망 청원,화이자 부작용,백신 부작용 인과성 인정GettyimagesKorea


정부는 지역별·의료기관별 백신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절기 국가예방접종 기간 중 총 12차례 백신을 재분배할 예정이다. 접종 수요와 의료기관별 재고를 확인해 필요한 기관에 물량이 공급되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하는 것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접종 시기에 백신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공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백신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