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마약 혐의' 인플루언서, 경찰차 안에서 카메라 보고 혀 내밀며 윙크..."즐기나"

일본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인플루언서가 검찰 송치 과정에서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는 등 파격적인 행동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후지TV 등 일본 언론은 지난 18일 마약 소지 혐의를 받는 인플루언서 야마토 리노가 도쿄 하라주쿠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모습을 보도했다. 야마토 리노는 이날 취재진의 카메라를 발견하자 양손을 볼에 댄 채 혀를 내밀고 윙크를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일본은 미성년자를 제외한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원과 얼굴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공개한다. 대부분의 피의자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무표정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야마토 리노는 마치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듯 행동했다.


0006372403_001_20260919100812972.jpg유튜브 'FNNプライムオンライン'


이 같은 태도에 일본 누리꾼들은 "즐기는 것 같다",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는 등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유흥업소 종사자로 알려진 야마토 리노는 지난 15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연인 관계인 남성과 함께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마약 투약 흔적으로 보이는 증거를 발견했다.


야마토 리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남자친구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반면 함께 체포된 남자친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투약 여부와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집중 수사 중이다.


야마토 리노는 검찰 송치 과정뿐 아니라 경찰 체포 당시에도 손가락을 들어 무언가를 표시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이를 범죄 연루자들에게 보내는 신호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야마토 리노는 과거 일본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일하는 유흥업소의 한 달 매출이 2억3000만 엔(약 20억3486만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