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서울 시내버스, 막판 협상 '결렬'…16일 첫차부터 총파업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6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1월 파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2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오후 10시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에서 하루에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7,000여 대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379만 명에 달한다.


노사는 2024년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을 반영한 통상임금을 어떻게 산정하느냐를 두고 대립해 왔다.


핵심 쟁점은 통상시급을 구하기 위한 기준시간이다. 통상시급은 월 통상임금을 기준시간으로 나눠 산출한다.


기준시간이 줄어들수록 시급이 높아져 노동자에 유리하다. 노조는 지난 4월 대법원의 동아운수 소송 판결로 기준시간이 176시간으로 확정됐다고 봤다.


반면 사측은 통상임금 산정 기준 시간을 209시간으로 바꾸는 임금체계 개편과 10.32% 인상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전세버스)를 최대 1500대 운행하고 지하철도 하루 202회 증회한다.


시내버스 썸네일.jpg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시내 한 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세워져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