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금 싸게 사서 수익 내줄게" 속여 27억 편취한 부부 수사

금 투자 미끼로 27억 원 편취한 40·50대 부부, 경찰 수사 착수


전북 전주완산경찰서가 금 투자를 미끼로 27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부부를 수사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5일 A 씨(40대)와 배우자 B 씨(50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피해자들에게 금 거래 차익을 내주겠다며 투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다. "시세가 낮을 때 금을 사서 높을 때 팔아 차익을 나눠주겠다"는 제안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부부는 처음에는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올해 2월부터는 새로 받은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운용했다. 전형적인 돌려막기 수법이다.


피해자들의 고소는 올해 2월부터 익산과 전주 지역에서 접수되기 시작했다. 경찰은 최근 부부의 거주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에 대한 신병 확보를 검토 중"이라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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