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16일(수)

엄지성 해트트릭 폭발, 아시안게임 첫 경기 카타르에 4-1 대승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대회 첫 경기에서 엄지성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꺾었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3연패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로 4연패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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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D조에 속한 한국은 3개 팀 중 첫 승을 따내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18일 카타르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한국은 단 한 경기 만에 8강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한국은 이날 엄지성, 양현준, 배준호 등 유럽 진출 선수들을 전면에 배치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전개를 펼친 한국은 전반 7분 첫 골을 터뜨렸다.


김지수가 뒷공간으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엄지성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깨고 침투했다. 엄지성은 좁은 각도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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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서, 이기혁, 이승원이 부지런히 자리를 바꾸며 측면 공격수 엄지성과 양현준에게 공격 루트를 만들어줬고, 한국은 카타르 측면 수비를 집요하게 무너뜨렸다.


전반 20분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카타르 수비수들이 공 처리를 서로 미루는 혼선을 보이자 엄지성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을 집어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이승원이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낮은 크로스를 엄지성이 받아 골키퍼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엄지성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해트트릭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카타르에 슈팅, 코너킥, 프리킥을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세는 이어졌고 카타르는 수비에만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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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반 21분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린 공격으로 네 번째 골을 뽑았다. 김명준이 일대일 기회를 얻었고, 여유 있는 슈팅으로 골을 추가하며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후반 40분 혼전 상황에서 하산 마르완에게 한 골을 내줬다. 그동안 단 한 번의 위기도 주지 않았던 한국이었지만 순간적인 빈틈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4-1 승리로 마무리하며 대회 첫 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