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전통시장 분식집에서 손님이 떡볶이를 거의 다 먹은 뒤 자기 머리카락을 넣고 환불을 요구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전통시장 안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는 지난 9일 마감 시간을 앞두고 가게에 들어온 여성 손님이 떡볶이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손님이 떡볶이를 다 먹은 뒤 벌어졌다. 손님은 A씨를 불러 세우고 "떡볶이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A씨는 손님에게 환불을 해주고 거듭 사과했으나, 손님은 계속 짜증을 내며 인상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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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가게를 나간 뒤 A씨는 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손님이 자기 머리카락을 뜯어 떡볶이에 집어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당시 손님은 떡 3~4개만 남기고 대부분을 먹은 상태였고, 환불받은 금액은 5000원이었다.
A씨는 "여성 손님이 주변을 계속 둘러보는 모습이 CCTV 위치를 확인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성이 반으로 접힌 휴지를 챙겨왔고 식사 도중 휴지를 펴봤다"고 설명했다.
A씨는 "휴지 안에 머리카락을 담아왔지만, 바닥에 떨어지자 그 자리에서 머리카락을 뜯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제보 이유에 대해 "손님의 계획적인 모습에 소름이 끼쳤고 다른 상인들도 피해를 볼까 봐 걱정돼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불받으려고 양심을 팔아먹냐" "모자이크 없애야 한다" "참 더럽게 산다" "100배 물리도록 해라" 등의 댓글을 남기며 손님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