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0일(일)

초면인 승객의 '한정판 키링' 만지작거린 아이... "이모한테 달라 해" 말한 엄마

초면인 승객의 소지품을 아이가 만지자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무리하게 달라고 요구한 애엄마의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대중교통 이용 중 겪은 황당한 일화가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자신의 소중한 키링을 계속 만졌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가만히 두고 있었다.


문제는 아이의 어머니인 B 씨의 태도였다. B 씨는 아이가 키링을 만지작거리자 "이거 갖고 싶어? 이모한테 주세요 해"라며 남의 물건을 당연하다는 듯 요구했다. 이에 불쾌감을 느낀 A 씨는 곧바로 자신의 키링을 다시 빼앗아 들었다.


그러자 아이는 해당 키링을 갖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렸고, B 씨는 A 씨를 향해 "애가 가지고 놀고 있는데 왜 뺏어가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따져 물었다.


이에 A 씨가 "제 것이니까요"라고 황당해하자, B 씨는 "심보가 못됐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참다못한 A 씨는 "이거 일본에서만 파는 한정판이고 구하기 힘든 건데, 아줌마가 제 비행기표까지 해서 20만 원 주고 사실래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애가 갖고 싶다 하면 '주세요'가 아니라 본인이 사셔야죠"라고 받아쳤다.


1.jp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그럼에도 B 씨가 "애 하나 그거 주기 아까워서"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굽히지 않자, A 씨는 곧바로 이어폰을 꽂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내가 왜 줘야 하느냐. 생판 모르는 애를. 백번 양보해서 내 조카도 아니고"라고 하소연했다.


또 A씨는 "이런 엄마들만 있다는 건 아니고 정상적인 사람들 많은 거도 안다"며 "우리 언니도 애 둘있는 애엄마다. 근데 안 저러고 명절날 우리 집 와서도 내 물건 절대 애들보고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일반화하는 건 아니다. 주작이라고 믿고 싶으면 그렇게 믿어도 되는데 언젠간 겪을 수도 있는 일이다. 정말 교육 잘 시키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는 것이다. 세상은 넓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물건을 도둑질하듯 달라고 하는 심보가 대단하다",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무개념 부모의 태도를 거세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