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인 승객의 소지품을 아이가 만지자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무리하게 달라고 요구한 애엄마의 일화가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대중교통 이용 중 겪은 황당한 일화가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자신의 소중한 키링을 계속 만졌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가만히 두고 있었다.
문제는 아이의 어머니인 B 씨의 태도였다. B 씨는 아이가 키링을 만지작거리자 "이거 갖고 싶어? 이모한테 주세요 해"라며 남의 물건을 당연하다는 듯 요구했다. 이에 불쾌감을 느낀 A 씨는 곧바로 자신의 키링을 다시 빼앗아 들었다.
그러자 아이는 해당 키링을 갖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렸고, B 씨는 A 씨를 향해 "애가 가지고 놀고 있는데 왜 뺏어가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따져 물었다.
이에 A 씨가 "제 것이니까요"라고 황당해하자, B 씨는 "심보가 못됐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참다못한 A 씨는 "이거 일본에서만 파는 한정판이고 구하기 힘든 건데, 아줌마가 제 비행기표까지 해서 20만 원 주고 사실래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애가 갖고 싶다 하면 '주세요'가 아니라 본인이 사셔야죠"라고 받아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그럼에도 B 씨가 "애 하나 그거 주기 아까워서"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굽히지 않자, A 씨는 곧바로 이어폰을 꽂고 자리를 떠났다.
A씨는 "내가 왜 줘야 하느냐. 생판 모르는 애를. 백번 양보해서 내 조카도 아니고"라고 하소연했다.
또 A씨는 "이런 엄마들만 있다는 건 아니고 정상적인 사람들 많은 거도 안다"며 "우리 언니도 애 둘있는 애엄마다. 근데 안 저러고 명절날 우리 집 와서도 내 물건 절대 애들보고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일반화하는 건 아니다. 주작이라고 믿고 싶으면 그렇게 믿어도 되는데 언젠간 겪을 수도 있는 일이다. 정말 교육 잘 시키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도 있는 것이다. 세상은 넓기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물건을 도둑질하듯 달라고 하는 심보가 대단하다", "속이 다 시원하다"라며 무개념 부모의 태도를 거세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