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팬들의 조공 문화를 만류하며 자신의 재력을 솔직하게 언급했다. 어린 팬들이 자신을 위해 돈을 쓰기보다 스스로를 위해 소비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낸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됐다.
지난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팬들이 마련한 생일 축하 행사에 직접 방문한 이영지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영지는 모여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값비싼 선물을 준비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영지는 현장에서 팬들을 향해 "얘들아 근데 돈은 다 너희들을 위해서 써. 나는 돈이 많아"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편지로도 충분하니까 선물 주지 말고, 너희가 만났을 때 이렇게 즐겁게 놀면 그걸로 됐다"며 "너희 맛있는 거 사 먹어. 난 돈이 많아"라고 강조했다.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는 팬덤 문화를 지양하고 편지만으로 충분하다는 의사를 직접 전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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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는 과거 방송을 통해 유년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을 직접 털어놓은 바 있다. 2021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원래 아파트에서 살다가 7살 때 반지하로 이사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란 과거를 공개했다.
이후 음악 활동과 방송을 통해 성공을 거둔 그는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 3월에는 그룹 세븐틴의 부승관이 방송에서 이영지의 한남동 거주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2002년생인 이영지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서 사상 최초 여성 우승자이자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이어 '쇼미더머니11'에서도 첫 여성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