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8일(화)

"오늘은 조선시대 귀빈" 왕실 잔치 체험... 한가위 맞아 창경궁 '야연' 개최

조선시대 관료가 되어 궁중 연회를 경험하는 특별한 행사가 이달 말 창경궁에서 펼쳐진다.


지난 7일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창경궁에서 '창경궁 야연(夜宴)'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19세기 순조 시대 효명세자가 아버지를 향한 공경심으로 마련했던 궁중 연향을 재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조선시대 문무백관이나 외명부가 착용했던 전통 복식으로 갈아입고 분장을 마친 후 국왕의 초청을 받은 귀빈 신분으로 연회에 입장하게 된다.


origin_조선관료된부모와궁중연회를…창경궁야연24일개막.jpg국가유산청


연회장에서는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기념 사진 촬영과 가족 영상 편지 제작, 궁중 병과 맛보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행한 가족들도 연회에 동참해 전통 예술 공연을 감상하며 궁궐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하루 1회씩 진행되며, 회차당 체험 참가자 30명과 동행 가족 60명을 합쳐 총 90명이 참여한다. 일반 창경궁 방문객도 사전 예약 없이 회차별로 선착순 70명까지 현장에서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origin_조선관료된부모와궁중연회를…창경궁야연24일개막 (1).jpg2026년 하반기 '창경궁 야연' 포스터 / 국가유산청


예매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시작된다. 1건 예매 시 체험자 1명과 동반 가족 2명까지 총 3명이 신청 가능하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효'를 테마로 한 퀴즈 풀이와 소원 적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며 "추석 연휴 기간 온 가족이 궁궐에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