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형부의 성폭행으로 낳은 아이를 숨지게 한 여성의 아이가 한 명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MBN은 "형부의 성폭행을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숨진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도 낳았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말부터 아이 셋을 키우고 있던 언니를 도와 육아를 도맡았다.
A씨는 자신이 낳은 아들을 포함해 총 4명의 육아를 전담했고 그러던 중 지난 1월에 다섯째 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는 A씨의 형부 내외의 호적에 올라 있었지만 동네 주민들은 "이 아이의 엄마는 언니가 아닌 동생 A씨"라고 주장했다.
A씨 또한 수시기관 조사에서 "숨진 아이뿐 아니라 내가 낳은 아이가 더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3살 아이를 숨지게 한 A씨와 A씨를 성폭행한 50대 형부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