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플랫폼 티빙이 총 3954만 개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고 피해 이용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대상자는 7일 오전 10시부터 30일까지 직접 신청해야 하며, 자동 지급은 되지 않는다.
7일 티빙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로 확인된 회원에게 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대상 여부는 티빙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후 '마이(MY)' 메뉴의 보상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신청을 완료해야 보상 받을 수 있으며 고객센터를 통한 신청은 받지 않는다.
보상 내용은 해킹·피싱 안심보험(DB손해보험) 1년 무료 가입, 3개월간 프리미엄 시청 기능, 티빙 포인트 50P, 엔터테인먼트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
티빙
티빙은 보험을 포함한 전체 보상안의 1인당 체감 가치를 약 2만 원으로 산정했다. 해킹·피싱 안심보험은 사이버 금융사기, 인터넷 쇼핑몰 사기, 개인 간 직거래 사기 피해를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보장한다. 보험 이용 기간은 10월 6일부터 2027년 10월 5일까지다.
프리미엄 시청 기능은 3개월 동안 최대 4K 화질, 콘텐츠 다운로드 400회, 최대 4대 동시 시청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이용권(월 1만 7000원) 자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형 스탠다드(월 5500원), 베이직(9500원), 스탠다드(1만 3500원) 이용자는 기존 구독 이용권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그대로 이용하면서 화질, 다운로드 횟수, 동시 시청 대수만 프리미엄 수준으로 높아진다.
광고형 스탠다드 회원은 프리미엄 시청 기능을 적용받아도 광고는 그대로 시청해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티빙 포인트 50P는 개별 구매 콘텐츠 결제에 사용 가능한 5000원 상당의 포인트다. 이달 30일 기준 프리미엄 이용권을 사용해 프리미엄 시청 기능 보상을 받을 수 없는 회원에게는 티빙 포인트 50P가 추가 지급된다. 총 100P, 1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는 셈이다.
엔터테인먼트 혜택은 웨이브 광고형 스탠다드 1개월 이용권(5500원)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 쿠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상은 10월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 지급된다.
지급 완료 시 회원 계정에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보상은 계정당 최초 1회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 완료 후에는 선택한 보상 항목을 변경할 수 없다. 보상으로 제공 받은 티빙 포인트, 프리미엄 시청 기능, CGV 할인 쿠폰은 12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자동 소멸된다. 웨이브 이용권 쿠폰도 12월 31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등록일부터 1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탈퇴 회원도 보상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보상 신청 페이지 접속과 본인 확인을 위해 티빙에 다시 가입해야 한다.
티빙 측은 신원 확인과 정보값 매칭을 위해 가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이용했던 계정으로 무료 재가입하면 되며 유료 이용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보상 신청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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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청 기능 보상은 기존 이용권의 화질, 다운로드 횟수, 동시 시청 대수를 높여주는 혜택이다.
재가입만 한 탈퇴 회원은 이용 중인 콘텐츠 이용권이 없어 이 기능만으로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없다. 해당 혜택을 실제로 이용하려면 광고형 스탠다드, 베이직, 스탠다드 이용권 중 하나를 별도로 구독해야 한다.
한편 티빙은 지난 2024년 5월 발생한 침해 사고로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개, 탈퇴 계정 88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 총 3954만 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티빙이 보유한 모든 계정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결제 이력 등이 포함됐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번 일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정보보안 체계 전반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정보보호를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경쟁력으로 삼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