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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벽면에 등장한 대형 세월호 리본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서울시청 외벽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커다란 노란 리본이 걸렸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서울시청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았다.

 

4일 서울시는 세로 6m·가로 4m 크기의 대형 노란 리본을 시청사 정면 좌측 상단부에 걸었다고 밝혔다.

 

노란 리본 안에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모두 적혀있어 더 의미가 깊다.

 

특히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9명의 이름은 좀 더 굵은 글씨로 새겨져 더욱 눈길을 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광장 건너편에서 보면 시청 가슴께 리본이 달려있는 모습이다"라며 "이달 말까지 걸어둘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도 자신의 SNS에 "시청 근처에 오시거든 꽃만 보지 마시고, 시청 가슴에 단 노란 리본도 봐주세요"라고 시청의 노란 리본을 알렸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