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 중 김혜경 여사가 전통 활쏘기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내외와 함께 울란바타르 국립체육경기장 내 활쏘기 경기장에서 몽골의 전통 축제 '나담(Naadam)'에 참석했다.
한국 국가 정상이 나담 축제에 공식 주빈으로 초청받아 전통 활쏘기인 수린 하르바를 직접 체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몽골 전통 활을 받아 선수용 레인에서 활을 쐈다. 남성은 과녁에서 75m, 여성은 65m 떨어진 곳에서 활을 쏜다.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2026.7.11/뉴스1
이 대통령이 쏜 화살은 과녁을 넘어 뒤편 벽에 꽂혔다. 화살은 표적을 크게 벗어났지만, 현장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활을 잡은 김 여사는 강한 장력 때문에 활시위를 당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지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자세를 익혔지만 활시위를 당기기가 쉽지 않았다.
이후 김 여사는 활을 든 채 과녁 쪽으로 10m 가량 이동해 활을 쏘려 했고,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 여사가 과녁 쪽으로 걸어나가는 동안 현장에서는 웃음과 함성, 응원의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2026.7.11/뉴스1
김 여사는 가까운 거리에서 다시 활시위를 당기는 데 성공했지만 화살은 과녁에 닿지 못하고 중간 지점에 떨어졌다.
체험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환한 미소로 김 여사를 맞이하며 박수를 보냈고, 후렐수흐 대통령과 현장 관람객들도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몽골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활쏘기를 체험하고 있다. 2026.7.11/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