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종호가 51세의 나이에 한우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송종호가 합류했다. 송종호는 30개 이상의 작품에 출연한 다작 배우지만, 2023년 마지막 작품 이후 연기 활동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송종호의 어머니는 51살인 아들이 결혼은 안 하고 조카만 예뻐한다며 "자기 자식을 예뻐해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공개된 송종호의 일상은 188cm 장신의 키를 활용해 천장 에어컨을 손으로 끄고 화장실 문틀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화장실은 미니멀한 구조였고, 송종호는 세수 후 로션 하나로 얼굴과 목, 팔까지 바르는 간결한 루틴을 보였다.
냉장고에는 물만 있었다. 송종호의 어머니는 "저런 모습 처음 본다. 엄청 궁금했다"며 탄식했다.
송종호가 가장 즐거워하는 시간은 골프공 세척이었다. 송종호는 "내일 골프를 쳐야 하니까"라며 욕조에 골프공을 쏟아 세척했다. 서장훈은 "역대 나온 분들 중에 숨소리가 가장 크다"며 걱정했고, 최다니엘도 "아프신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현재 송종호는 한우 전문 식당 사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식당의 알바생들은 키가 크고 훤칠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은 "사장도 직원도 인물이 좋다"고 감탄했다. 송종호는 주방에서 "마늘 좀 까주세요"라는 부탁을 받고 함께 마늘을 까다가 "왜 깐마늘을 사지 않았냐"고 물었고, 주방 이모는 "햇마늘이라 맛있다"고 답했다.
송종호는 주방 이모에게 "요즘엔 그런 생각을 해본다. 애가 있으면 어떨까. 키워야 된다는 책임감 때문에 좀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기도 하고"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주방 이모는 "낳아보면 알겠지만 진짜 예쁘다"며 응원했다. 송종호가 "장가갈 수 있을까요?"라고 묻자 주방 이모는 "갈 수 있다. 한숨 쉬지 말고 장가갈 궁리를 해라. 여자친구도 없고"라며 잔소리했다.
송종호는 발레파킹도 직접 담당했다. 한 손님이 "혹시 연예인 아니세요?"라며 알아봤다. 손님은 "'응답하라 1997' 나온 분 아니냐. 완전 팬이었다"며 반가워했다.
송종호와 함께 일하는 훤칠한 알바생들은 배우 후배들이었다. 최다니엘은 "인물들이 너무 좋더라"며 납득했다.
이윽고 송종호는 후배들과 식사하며 "쉽지 않은 게 나는 얼굴도 좀 알려졌고 작품도 많이 해서 오디션 제안이라든가 이런 건 별로 없다. 차라리 오디션을 좀 따로 보러 다녀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가끔은 너희 나이가 부럽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너희가 하고 싶은 걸 꾸준하게 하면 좋겠다. 잘 버티면서"라고 응원했다.
신동엽은 "원래 저렇게 일을 하면 갑자기 오디션 볼일이 생기면 못 간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꿈을 좇는 후배들이 알바하면서 용돈벌이 하면서 일 생기면 바로 갔다 오라고 배려해주는 것 같다"며 송종호의 마음 씀씀이를 칭찬했다.
송종호는 식당 운영 계기에 대해 "연기 안 한지 3년 반 정도 됐나. 솔직히 그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일도 이제 슬슬 좀 줄어드는 기미가 있고 역할도 작아지고 하니까. 만약 내가 배우 일을 못 하게 되면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선배가 좋은 제안을 해서 다른 것도 도전해보자. 지금도 너희랑 같은 마음"이라며 여전히 연기를 계속하고 싶은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