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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다운증후군 아들과 숨진 채 발견된 경찰 아빠

부산에서 경찰관과 모 특수학교에 다니는 그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부산 기장군에서 경찰관과 모 특수학교에 다니는 그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기장경찰서는 오전 9시25분께 이 경찰서 소속 김모(49) 경위의 집에서 김 경위와 아들(20)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고자인 김 경위의 매제는 경찰 조사에서 "집으로 와 달라며 출입문 비밀번호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고 찾아가보니 두 사람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김 경위는 유서를 남긴 채 욕실 가스배관에 목을 맨 상태였고,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김씨의 아들은 거실 바닥에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경위가 10년 전 이혼하고 홀로 장애 아들을 키우며 힘들어 했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