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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는 썩어가는 손을 배 안에 집어넣어 살렸다"

배에 구멍을 낸 뒤 그 안에 손을 집어넣을 수 밖에 없었던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배에 구멍을 낸 뒤 그 안에 손을 집어넣을 수 밖에 없었던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썩어가는 손을 배에 구멍을 내 지킨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브라질의 뉴올리언스에 살고 있는 남성 카를로스 마리아티(Carlos Mariotti,42)는 공장에서 기계를 다루던 중 손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카를로스의 오른쪽 손 검지와 중지는 절단되고 왼쪽 손은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산타 오틸리아 병원의 외과의사들은 왼쪽 손의 괴사를 막기 위해 그의 배에 구멍을 내고 그 속으로 왼쪽 손을 집어넣었다.

 

카를로스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손이 뱃속에 들어가 있어 처음에는 좀 놀랐다"며 "손을 움직일 때마다 느낌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괴사상태가 누그러들면 손을 꺼낸 뒤 수술을 진행할 것이다"며 "빨리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손을 영영 못 쓸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를로스의 경우와 같이, 괴사를 막기 위해 몸 안에 신체 일부를 집어넣는 응급 치료는 믿을 수 없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