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이집트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스태프 전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대부호로부터 차량을 무상으로 증정받는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두바이 소재 대기업 알 합투르 그룹의 칼라프 알 합투르 회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집트축구협회와 조율을 마치고 이집트 대표팀 구성원 모두에게 미쓰비시 자동차를 한 대씩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알 합투르 회장은 "이집트의 기쁨은 모든 아랍인의 기쁨"이라며 "조국을 빛내고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영웅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이라고 덧붙였다.
두바이 소재 대기업 알 합투르 그룹의 칼라프 알 합투르 회장 / GettyimagesKorea
이번 지원 대상에는 국가대표 선수들뿐만 아니라 기술진과 행정 및 의료 스태프까지 모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알 합투르 그룹이 마련한 선물용 차량은 총 59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집트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는 이정표를 세웠으나,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2-3으로 석패하며 도전을 멈췄다.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음에도 이집트 대표팀은 모로코와 더불어 아랍권 전역에서 대대적인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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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계 지도자들의 격려와 찬사도 이어졌다. UAE 부통령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는 "이집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 챔피언과 맞서 싸웠다"고 호평했다.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 사무총장 역시 이집트와 모로코가 보여준 성과를 두고 아랍 축구 수준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증명한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국으로 돌아간 이집트 대표팀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 환영 퍼레이드를 가졌으며,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