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5일(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수출 6.7조 돌파... 3년 새 2배 늘었다

올해 상반기 바이오 의약품 수출이 45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상반기 바이오 의약품 수출액이 45억달러(한화 약 6조 700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체 의약품 수출액(52억달러)의 86.5%에 달하며 전년 동기(39억달러) 대비 약 15% 늘어난 수치다. 


바이오 의약품 상반기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 25억달러에서 2024년 31억달러, 지난해 39억달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연간 수출액 역시 2023년 49억달러에서 2024년 65억달러를 거쳐 지난해 76억달러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분기별 실적도 눈에 띈다.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20억달러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15.3% 늘어난 25억달러를 달성하며 분기별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수출 대상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총 163개국으로 파악됐다. 스위스가 7억7000만달러(전체의 17.1%)로 최대 수출국이었다. 미국이 6억10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헝가리 6억달러, 네덜란드 4억5000만달러, 독일 4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스위스로의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7.4% 급증했다.


스위스 본사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국내 바이오 기업의 CDMO(위탁 개발 생산) 물량이 늘고 바이오시밀러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스위스 수출액은 2024년 상반기 2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7억7000만달러로 2년 사이 약 3배 증가했다. 네덜란드 수출액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3000만달러에서 올해 1억6000만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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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별로는 항체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수출이 39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이는 전체 바이오 의약품 수출의 88% 상당이다. 또한 지난해 동기대비 18.4% 증가한 수준이다.


보툴리눔 독소 제제가 포함된 독소·항독소 품목군 수출액은 47.4% 증가한 2억8000만달러였다. 백신 수출은 1억2000만달러로 27.4% 줄었다.


식약처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 의약품의 허가·심사 절차를 개선하고, 주요 수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