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손상으로 스스로 털을 관리하지 못하는 고양이가 주인의 도움으로 목욕을 하다 온천욕을 즐기듯 잠에 빠져드는 영상이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반려인 소피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려묘 '에디'가 따뜻한 물로 목욕을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검은 고양이 에디는 구조 당시 뇌 손상으로 인해 고양이의 본능인 스스로 털을 핥아 청결을 유지하는 '그루밍'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위생 관리를 위해 주인이 직접 물로 목욕을 시키기 시작했는데, 대다수의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것과 달리 에디는 욕조 안에서 깊은 잠에 빠져들 정도로 목욕을 즐기게 됐다.
bastillepost
공개된 영상 속 에디는 물에 들어가기 직전 두 눈을 크게 뜨고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따뜻한 물에 몸이 잠기자 눈을 스르륵 감으며 편안한 표정으로 변했다. 소피는 에디가 목욕을 할 때마다 몸의 긴장을 풀고 물속에서 조용히 잠을 자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뇌 손상을 입은 고양이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주인의 정성 어린 간호 속에서 안정을 찾은 모습에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에디를 '고양이계의 온천 달인'이라고 부르며 "오성급 스파를 즐기는 표정이다", "배개라도 받쳐줘야 할 정도로 편안해 보인다"며 응원을 보냈다.
bastille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