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1일(토)

카페 일손 돕는 남편의 '무차별 스킨십 습관'에 고충 토로한 아내

카페를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가 손님과 직원을 가리지 않고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하는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6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카페 개업 후 입소문이 나며 영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으나 일을 도와주는 남편의 스킨십 습관 때문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남편은 여성 직원은 물론 남녀 손님을 불문하고 대화 중 팔이나 어깨를 자연스럽게 터치하는 성향을 보였다.


Man_helping_female_employee_tray_202607071526.jpe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엘리베이터 등에서 만난 아이들이 귀엽다며 손을 뻗는 행동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남편은 여자에게만 그러는 게 아니라 남녀를 가리지 않고 스킨십을 한다"며 "20년 동안 함께 살면서 이성 문제로 속을 썩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설명했다.


소문이나 오해를 염려한 A씨는 남편에게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그렇게 사람을 함부로 터치하면 큰일 난다"며 "아이들을 봐도 손부터 뻗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남편은 거부 반응을 보였다.


남편은 "여자한테만 하는 것도 아니고 다 아는데 뭐가 문제냐"며 "엄마들도 아이를 예뻐해 준다고 좋아한다"고 반박했다.


동네 여론을 걱정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그 정도면 당신이 의부증"이라며 책망하기도 했다. A씨는 사춘기인 막내아들까지 아버지가 오해를 살까 염려하는 상황이라며 태평한 남편의 태도에 사연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기준이 변화한 만큼 행동 교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남편이 워낙 사람도 좋아하고 사교성도 좋고 마음이 따뜻한 분인 거 같지만 시대가 달라졌다"며 "상대방 모두가 스킨십을 반기는 것은 아닌 만큼 말과 눈으로만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Man_helping_female_employee_tray_202607071530.jpe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박지훈 변호사 역시 "남편에게 고의가 없는 건 확실한 거 같다. 아내가 말릴 정도라면 이미 정도가 과한 것"이라며 "요즘은 가벼운 신체 접촉도 오해를 사거나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