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장어, 삼계탕, 오리, 전복 등 대표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며 여름철 보양식 수요 잡기에 나섰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서울 기준 2만 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 물가 부담이 커진 데다 1~2인 가구 증가로 혼자서도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이 새로운 보양식 구매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2만 원에 육박한다. 외식 대신 가까운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복날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자, 편의점들은 삼계탕과 장어구이 같은 전통 보양식을 햄버거와 삼각김밥, 도시락 등으로 재해석하며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
CU는 삼계탕을 햄버거로 구현한 '보양 삼계 버거'(4700원)를 앞세웠다. 한방 풍미를 더한 닭가슴살 패티와 한방소스를 활용해 삼계탕을 버거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인삼을 활용한 삼계 삼각김밥과 장어 도시락, 장어 한 마리 정식, 훈제오리 샌드위치 등 삼계탕·장어·훈제오리를 활용한 보양 간편식 6종을 선보이며 2000원대 삼각김밥부터 8000원대 정식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 제공 = BGF리테일
이마트24는 일본식 가정식인 지라시스시에서 착안한 '장어 지라시스시 도시락'(9900원)을 대표 상품으로 내놨다. 민물장어와 오징어, 새우, 날치알 등을 초밥밥 위에 올려 다양한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툼한 민물장어를 넣은 '민물장어김밥'과 통닭다리, 국내산 수삼을 담은 삼계탕 간편식도 함께 출시하며 복날 보양식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GS25는 장어와 오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차별화했다. 대표 상품인 '훈제오리&장어'는 계란말이 위에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리고 훈제오리를 함께 구성한 '일타이피' 콘셉트의 간편식이다.
또 민물장어와 훈제오리를 담은 복날 도시락을 비롯해 오리구이 삼각김밥, 오는 15일에는 전복과 내장 소스를 활용한 '더큰 전복&내장볶음밥' 삼각김밥도 출시하며 보양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가격은 각각 1900원과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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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식과 보양식을 선보였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과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와 협업한 '김희은들깨듬뿍수제비'를 출시했으며, 열무비빔밥과 냉메밀소바 등 여름철 계절 간편식도 함께 선보이며 하절기 먹거리 수요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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