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오리온그룹,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실시... 주주환원 정책 '속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양사는 이번 배당을 포함해 올해 연 2회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총 1,023억 원 규모의 분기배당을 의결했다. 오리온은 692억 원, 오리온홀딩스는 331억 원을 각각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배당기준일은 7월 21일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리온 8월 6일, 오리온홀딩스 8월 10일이다.


이번 분기배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이다. 양사는 지난 6월 보유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한 데 이어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다.


오리온 신사옥 전경 / 사진 제공 = 오리온오리온 신사옥 전경 / 사진 제공 = 오리온


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배당성향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을 담은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오리온홀딩스도 올해 3월 향후 3년간 주당 800원 이상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검토 등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2025년 결산배당금을 큰 폭으로 확대하며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연결 기준 배당성향은 오리온이 기존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높아졌다.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총 675억 원 규모의 보유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했다. 이번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까지 더해지면서 양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를 높이고, 성장과 주주환원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