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분쟁 완화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8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7700원 더 낮아지며 저비용항공사(LCC)도 비슷한 수준의 인하가 예상돼 여행객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8월 발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내선 편도 유류할증료(부가가치세 포함)는 기존 13단계(2만 4200원)에서 4단계 내려앉은 9단계(1만 6500원)로 조정된다.
이는 국내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하락한 영향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계류장에서 여객기가 이동하는 모습. 2026.5.18/뉴스1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5월 갤런당 361.27센트(한화 약 5500원)를 기록했으나, 6월에는 갤런당 297.46센트(약 4500원)까지 떨어졌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중동 전쟁 여파로 급등했던 유류할증료가 한풀 꺾이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항공사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권 가격은 운임과 유류할증료 등으로 구성되는 만큼 실제 항공권 구매 가격도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