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한미약품, 앱토즈 지분 100% 취득... 백혈병 신약 '투스페티닙' 권리 회수

한미약품이 북미 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로 과거 기술수출했던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의 실질적인 권리도 다시 한미약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3일 앱토즈 지분 100% 취득 절차를 완료했다. 앱토즈는 한미약품이 지난 2021년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인 투스페티닙을 기술수출했던 기업이다.


이번 인수로 앱토즈가 한미약품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앱토즈가 보유하고 있던 투스페티닙 관련 권리 역시 한미약품에 실질적으로 귀속됐다. 기술수출 당시 외부 기업이 개발을 이어가던 신약 후보물질을 한미약품이 다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미약품


다만 이번 인수는 새로운 투자 결정이라기보다 2025년 당시 경영진이 체결한 인수 계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한 결과다. 2026년 출범한 현 이사회는 인수 완료 이후 앱토즈가 보유한 자산과 투스페티닙의 미래 개발 가치를 새롭게 평가한 뒤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이 앱토즈 인수에 투입한 총 자금은 기존에 앱토즈에 대여했던 약 568억 원을 포함해 약 700억 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인수 이후 자산 가치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재무적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과거 계약에 따른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인수 후 자산의 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재무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인 자산 평가 결과와 개발 계획은 정기 공시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