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6일(월)

"무심한 척 밀당은 이제 그만"... 美 Z세대 사로잡은 '샬런스' 연애법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연애할 때 무심한 척하는 '밀당' 문화가 사라지고,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직진 연애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샬런스, Z세대의 파격적인 연애 트렌드...현대 연애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다뤘다.


Z세대 연애 트렌드 솔직 표현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샬런스(chalance)'는 무심한 태도를 뜻하는 '논샬런스(nonchalance)'의 반대 개념이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호감을 숨기지 않고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태도를 의미한다. 아직 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며 새 연애 문화를 설명하는 신조어가 됐다.


USA투데이는 "데이트할 때 쿨한 척, 무심한 척하는 게 지겹다면 이 트렌드에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image.png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샬런스 연애를 선호하는 이들은 먼저 데이트를 제안하고 식당 예약 같은 실질적 행동으로 호감을 표현한다.


상대를 다시 만나고 싶으면 그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고, 관계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애매하게 끌지 않고 정중하면서도 명확하게 의사를 밝힌다. 예전에는 좋아해도 일부러 관심 없는 척하는 게 매력으로 통했지만, 지금은 솔직한 감정 표현과 적극적 소통이 더 매력적인 태도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실제 데이터도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한다. 데이팅 앱 힌지(Hinge)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halant' 검색량은 전년 대비 217% 급증했다. 힌지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여성 이용자의 72%가 상대의 소득 수준보다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본다고 답했다.


Z세대 연애 트렌드 솔직 표현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 트렌드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SNS에서 '#chalant', '#chalance'를 검색하면 관련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누리꾼들은 "감정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파트너가 좋다", "더는 무심한 척하는 사람에게는 매력을 느끼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