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음향 기술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일부 가수들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옥주현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 라이브 실력에 대한 소신을 전하며 후보정 기술 남용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요즘은 노래를 아무리 못해도 오토튠으로 후보정을 해서 라이브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안 좋다"고 밝혔다.
그는 "라이브에 대한 공부와 발전이 필요하다. 그런데 오토튠을 써서 '도저히 방송에 못 나가겠는데' 싶은 것들이 평준화돼 솔직히 열이 받는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옥주현 / 뉴스1
옥주현은 "프로에 나가서 같이 겸상하기도 싫다"며 "굉장히 무례한 발언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후보정하는 걸 보면 '개나 소나 와서 노래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일부 팬이 발언 수위가 지나치게 강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자 옥주현은 "노래를 못해도 노래하는 직업을 할 수 있다는 이상한 꿈나무를 성장하게 하면 안 된다"며 "싹을 잘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 사람은 다 안다"며 "후보정도 적당한 수준을 지나치면 그건 사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적어도 어떤 작품을 할 때 립싱크로 공연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1
옥주현의 이번 발언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라이브를 중시하는 가수다운 소신 발언"이라는 공감의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표현이 지나치게 거칠다", "후배 가수들을 향한 과도한 비판으로 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옥주현은 1998년 그룹 핑클의 메인보컬로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아이다', '시카고', '레베카', '위키드', '안나 카레니나' 등 다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