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매체 NL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네덜란드 덴 헬더 인근 암스텔메르 호수 근처에서 차량 그릴에 끼인 오리를 구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리는 차량과 충돌한 뒤 앞 범퍼 그릴에 몸이 끼어버렸다. 운전자는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한 채 고속도로를 약 30분간 빠른 속도로 달렸다.
오리는 차량이 질주하는 동안 강한 바람과 뜨거운 엔진 열기를 온몸으로 견뎌야 했다. 차량의 플라스틱 그릴에 완전히 끼어 스스로 빠져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페이스북 'Dierenambulance Den Helder'
차량이 멈춘 후 오리를 발견한 운전자는 덴 헬더 동물 구급대에 즉시 신고했다. 출동한 동물 구급대원들은 10분간 신중하게 작업을 진행해 오리를 무사히 구조했다.
오리는 가벼운 찰과상과 멍을 입은 상태로 야생 동물 구조 보호소로 이송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오리가 완전히 회복되면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