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8억 페라리 훼손한 어린이 4명... 부모는 사과 한마디 없이 114만원 던져

중국에서 어린이 4명이 8억 원대 페라리 차량 위에 올라가 뛰어놀다 차량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차주와 아이 부모들이 배상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지난달 29일 중국 관차저왕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쿤밍의 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페라리 차량이 어린이들의 장난으로 크게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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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A씨는 매장 앞 지정 주차구역에 차량을 세워둔 채 출장을 떠났다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이상 알림을 받고 상황을 확인했다.


확인 결과 어린이 4명이 긴 막대기를 든 채 차량 보닛과 지붕, 앞뒤 유리 위를 오르내리며 뛰어놀았고, 이 과정에서 지붕과 범퍼, 유리, 후미등 등에 흠집과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차량은 A씨가 2020년 약 360만 위안(약 8억 2400만 원)에 구입한 페라리다.


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아이들이 가해자인 점과 자신도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는 점을 고려해 공식 서비스센터 대신 일반 정비업체에서 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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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네 아이 부모들은 "해당 손상이 최근에 생긴 것인지 오래전 생긴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또 어느 아이가 손상시킨 것인지 알 수 없지 않냐?"며 총 5000위안(약 114만 원)만 보상하겠다고 주장했다.


경찰 중재로 진행된 조정에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A씨는 실제 발생한 수리비 전액 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민사소송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 어느 부모도 아이와 함께 직접 찾아와 사과하지 않았다"며 "조정을 위해 경찰서에서 두 차례 만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