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오전 6시30분 수업 물었는데 "일어나긴 해요?"라며 조롱한 필라테스 원장

필라테스 센터에 오전 일찍 수업 가능 여부를 묻는 간단한 문의를 보냈다가 원장으로부터 비아냥거림을 당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필라테스 문의했다가 이런 응대는 처음 받아봤다. 제가 예민한 거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포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는 안내를 확인하고, 오전 6시 30분에 1대 1 개인레슨이 가능한지와 가격을 물어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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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공개한 대화 내용을 보면, A 씨가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한지, 금액도 알고 싶다"고 질문하자 원장은 "새벽 6시 30분에 해주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라고 답변했다.


A 씨가 "있는데요? 말투가 왜 그러시냐"고 항의하자, 원장은 "말투가 어떤데요?" "1대 1 문의하면 한 사람이 하겠죠" "안 하니까 다른 데 문의하세요" "일어나지도 못하실 것 같은데" 등을 연달아 보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 원장은 "교육을 장사로 생각하는 넌 뭐냐" "그냥 운동할 생각하지 마시고 나가서 뛰세요" "새벽 6시 30분 개인레슨을 누가 하냐" "회당 50만 원 내면 해줄게" "마라탕 먹고 잠드소서~ 문의 그만하시고요"라는 메시지까지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단순히 가능 여부를 물었을 뿐인데 이런 답변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상담한 사람이 원장이라고 해서 더욱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A 씨는 "금전적인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최소한 소비자를 존중하는 상담과 이번 응대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A 씨는 "여러분이라면 이런 응대를 받고도 이용하실 것 같냐"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선생이 게으른 걸 왜 수강생 탓하지? 새벽반 많다", "이런 응대는 말이 안 된다", "돈 받고 기술 파는 건 장사가 아닌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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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해당 필라테스 센터 측은 입장문을 냈다. 센터 측은 "미성숙한 대응으로 불편함과 상처를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새벽 시간대 레슨 문의 후 연락이 끊기거나 노쇼로 이어지는 사례를 여러 차례 겪으며 운영에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센터 측은 "그 경험이 쌓이다 보니 외국 유령 계정으로 착각하여 미성숙하게 응대했다. 이에 진심으로 문의해 주신 분들까지 오해하고 미성숙하게 대응한 점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다. 깊이 반성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