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한 결혼 비용 분담과 고가 프러포즈 요구로 서운함이 쌓인 남편이 생일선물로 고가의 스마트폰을 요구하며 부부 갈등이 증폭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으로부터 고가의 스마트폰을 생일선물로 요구받아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남편이 알뜰폰 요금제 변경을 이유로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공기계를 요구했으나 2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 부담에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된 이미지
이에 남편은 작년 결혼 준비 당시 아내의 요구로 200만 원이 넘는 프러포즈 이벤트와 5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가 공개한 남편의 주장에 따르면 주택 마련과 혼수 등 결혼에 필요한 기본 비용 중 남편이 3억 원, 아내가 7000만 원을 부담해 초기 기여도에서 이미 큰 차이가 존재했다.
남편은 아내가 기여도 격차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프러포즈를 당당하게 요구했기에 본인 역시 상응하는 보상이나 선물을 기대했으나 결혼식 당일까지 아무런 성의를 받지 못해 허탈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프러포즈에 들어간 비용과 현실적인 부담을 혼자 감당했던 만큼 200만 원 상당의 생일선물 요구는 정당하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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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이 공유되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결혼 비용 분담 불균형이 초래한 씁쓸한 단면이라는 지적과 함께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립했다.
다수의 누리꾼은 남편의 누적된 허탈감과 서운함에 공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상대방에게는 수백만 원짜리 가방과 이벤트를 당연하게 요구하면서 본인은 200만 원 상당의 선물이 힘들다고 거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며 남편 입장에서는 혼인 생활 전체에 회의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부부 사이에 지나치게 수치적인 기여도를 따지며 보상 심리를 내세우는 모습 역시 장기적인 관계 유지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