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나도 축하해!" 유리에 얼굴 콕... 프러포즈 순간 훔쳐본 하마에 전 세계 '심쿵'

지난 1일 바스티유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한 커플이求혼을 하던 순간 동물원의 최고 인기 스타인 하마가 관람창 바로 앞에 나타나 프레임에 완벽히 포착됐다.


해리라는 이름의 여성과 그의 남자친구는 교제 1주년을 기념해 신시내티 동물원을 찾았다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남자친구가 하마 수족관 앞에서 반지를 꺼내 들고 한쪽 무릎을 꿇은 순간, 수조 안에 있던 하마 '피오나'가 두 사람 바로 뒤로 헤엄쳐 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 모습을 지켜봤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커플이 청혼에 성공해 반지를 보이며 환하게 웃는 동안, 피오나는 관람창에 얼굴을 바짝 밀착한 채 두 사람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DNB_pkFU8AE8X6C.jpg온라인 커뮤니티


이 유쾌한 반전이 담긴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이목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하마 증인이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췄다", "청혼에 반지와 꽃, 그리고 하마의 축복까지 더해졌다", "하마의 표정이 마치 본인 일처럼 프러포즈 진행 상황을 진지하게 걱정하는 것 같다"라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된 해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오나가 우리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해 줘서 정말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동물원을 찾을 때마다 피오나와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뜻밖의 '신스틸러'로 활약한 피오나는 원래도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물 중 하나다.


예정일보다 6주나 일찍 미숙아로 태어나 사육사들의 24시간 집중 관리를 받으며 극적으로 살아남은 사연을 갖고 있다.


특유의 둥글둥글한 외모와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이미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던 피오나는 이번 커플의 프러포즈 현장에 깜짝 등장하면서 전 세계 팬들에게 또 한 번 큰 웃음을 안겼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며 피오나의 사랑스러운 방해 공작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