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태국 원숭이 100마리 '대탈출'... 당국 긴급 포획 작전

태국 중부 롭부리시의 동물보호소에서 원숭이 100여 마리가 한꺼번에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포획 작전을 펼쳤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카오소드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롭부리시 동물보호소에 원숭이 탈출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밤 보호시설 내 우리에 수용돼 있던 원숭이들이 집단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보호소 측은 원숭이들이 우리의 일부를 파손하고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시설 내 남아있던 1천 마리가 넘는 다른 원숭이들의 추가 탈출을 막기 위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Nearly 100 monkeys escape enclosure in Lopburi overnight태국 매체 카오소드


지역 행정 당국은 탈출한 원숭이들을 되찾기 위한 대규모 작전을 즉각 시작했다. 당국은 우리 안에 먹이를 놓고 원숭이들을 유인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몸집이 크고 공격성을 보이는 우두머리 원숭이들에게는 마취총을 쏴 포획했다.


동물보호소는 이번 탈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 우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원숭이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롭부리는 원숭이가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해 '원숭이 도시'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