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03일(금)

"자연 즐기러 왔더니 라디오 소음만..." 등산로와 자전거길에서 스피커 크게 트는 민폐족들

등산로와 자전거도로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는 일부 시민들의 행동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공공장소에서 스피커 사용을 자제해 달라는 호소문이 게재됐다.


글을 게시한 A씨는 등산로에서 자주 목격되는 라디오 소음 문제를 첫 번째로 언급했다. A씨는 "등산로에서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이어 "나이가 들어 청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을 찾아온 다른 사람들을 배려해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A씨는 이 문제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만 편하자고 다른 많은 사람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동은 잘못됐다"며 "나이 든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A씨는 자전거도로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자전거를 타면서 스피커를 크게 틀고 다니는 젊은 사람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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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며 음악을 크게 트는 행위 역시 주변에 피해를 준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그는 "바람 소리 때문에 음악도 제대로 들리지 않을 텐데 왜 그렇게 크게 틀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나이와 무관하게 자기 한 사람 편하자고 많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몰상식한 사람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도 공공장소 스피커 사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지하철에서 성인물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목사님 설교 방송을 크게 틀어놓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정작 그런 사람들은 이런 글을 읽지 않는다는 게 가장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